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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추석 열차 예매 초읽기…SRT 25일부터 선예매 시작

2026년 8월 23일 (일)

올해 추석 당일인 9월 25일을 한 달여 앞두고 귀성길 열차 예매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코레일은 지난 20일부터 KTX 추석 승차권 선예매를 시작했고,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은 25일부터 선예매에 들어간다. 올해 추석 법정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이며, 연휴 기간에 일요일이 끼지 않아 별도의 대체공휴일은 지정되지 않았다. 다만 앞뒤로 토요일과 일요일이 이어져 있어 별도 연차를 쓰지 않아도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을 쉴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휴의 특징으로 꼽힌다.

올해 예매에서 가장 큰 변화는 코레일과 SR의 회원 시스템이 통합된 뒤 처음 맞는 명절 사전예매라는 점이다. 그동안 두 회사 회원으로 각각 가입해 두 사이트를 오가며 예매하던 이용객들은 이제 통합 철도회원으로 전환해야 명절 사전예매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아직 통합 전환을 하지 않은 경우 예매 전 코레일톡이나 SR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정보 통합 여부부터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예매 당일 로그인 오류나 인증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미리 점검해 두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철도 업계의 설명이다.

고속철도 열차
Photo by Dai Lygad · CC BY 2.0

교통약자를 위한 사전예매는 9월 3일과 4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65세 이상 경로 고객,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더해 올해부터는 임산부도 새롭게 교통약자 사전예매 대상에 포함됐다. 일반 예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에 걸쳐 노선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간대를 정해 순차적으로 예매를 받는다. 노선에 따라 예매 시작일이 다르게 배정되는 만큼, 코레일과 SR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노선별 일정표를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필수다.

일반 예매 기간이 끝난 뒤에도 좌석을 구할 기회는 남아 있다. 9월 11일 오후 3시부터는 예매되지 않은 잔여석이 선착순 일반 판매로 전환돼 풀린다. 여기에 더해 예매는 했지만 결제하지 않은 좌석의 결제 기한이 9월 15일 자정에 마감되는데, 이 시점 직후 미결제로 취소된 좌석이 한꺼번에 시스템에 재등록된다. 매년 이 타이밍에 순간적으로 좌석이 쏟아지는 만큼, 원하는 시간대나 구간을 놓친 이용객이라면 15일 자정 이후를 노려볼 만하다는 게 이용자들 사이의 경험담이다.

중국 베이징 고속철도역 플랫폼
Photo by travelourplanet.com · CC BY 2.0

예매는 코레일톡이나 SR 앱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각 사 홈페이지의 명절 전용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명절 기간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 지연이나 접속 오류가 빚어지는 경우가 잦았던 만큼, 예매 시작 시각 전에 미리 로그인해 두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두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통합 회원 시스템이 처음 적용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오류 가능성에 대비해 여유 있게 접속을 시도하는 편이 안전하다.

올해 추석은 짧은 사흘 연휴에 그치지만 주말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나흘간의 이동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업계는 명절 성수기 특성상 예매 개시 초반에 인기 시간대와 구간이 빠르게 마감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귀성·귀경 일정이 정해진 이용객은 예매 일정표를 미리 캘린더에 표시해 두고 해당 날짜와 시간에 맞춰 접속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